캘리포니아 블루보틀 커피 매장 직원들, 노동조합 가입 투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제3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향한 중요한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매장 직원들이 근로 환경 개선과 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조합 가입 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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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보틀 커피, 노동조합 결성의 새로운 물결

캘리포니아 베이 에리어의 블루 보틀 커피숍 4곳이 최근 노동조합 결성에 성공했습니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의 선거에서 근로자들은 22대 5로 블루 보틀 독립 노동조합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리스타 조직화 운동의 일환입니다.

노동조합 대표 알렉스 파인은 바리스타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노조 결성은 매사추세츠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성공한 사례입니다.

블루 보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근로자들의 노동조합 결성 권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왜 노동조합인가?

베이 에리어의 바리스타들은 높은 생활비를 고려할 때 현재 임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바리스타의 시작 임금은 시간당 20.07달러, 교대 감독자는 21.07달러로, 이 지역의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슬레 인수 이후 명절 보너스와 무료 커피 백 등의 혜택이 사라진 점을 지적했습니다. 근로자들은 커피 원두 조달 과정의 투명성과 가격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임금 인상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레이예스 교대 감독자는 ‘우리는 테이블에 함께 앉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조합 운동의 확산

최근 미국 내 카페 및 요식업계에서 노동조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스타벅스 버팔로 지점의 노조 결성을 시작으로 수백 개의 매장에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대형 노동조합이 아닌 독립적인 노동조합 형태를 선택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아마존 노동조합, 트레이더 조스 유나이티드와 같은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기존 레스토랑 산업은 대부분 비노조 형태였지만, 최근 호텔 주방, 공항, 경기장 등에서 노동조합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실용적 가이드

노동조합 결성을 고려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동료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공동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적 절차와 근로자의 권리에 대해 철저히 이해해야 합니다. 전문 노동법 변호사나 노동조합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중요시해야 하며, 회사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에 대한 궁금증, 이렇게 해결하세요

Q1: 노동조합 가입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나요? A1: 미국 노동법에 따라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해고는 불법입니다. 근로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Q2: 독립 노동조합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2: 독립 노동조합은 더 유연하고 직접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특정 산업이나 지역의 고유한 상황에 맞춘 대응이 가능합니다.

참고 : l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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